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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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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드림 팝(Dream Pop)은 1980년대에 등장한 얼터너티브 록과 네오 사이키델리아의 하위 장르이다.
대부분의 록 음악 하위 장르가 그렇듯 1960년대에 그 뿌리를 둔다. 필 스펙터의 음향 실험과 비틀즈, 비치 보이스와 같은 사이키델릭 팝 음악은 드림 팝의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동시기의 벨벳 언더그라운드에게는 사운드 텍스처와 비정형적인 곡의 구조라는 측면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후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이 되어 포스트 펑크와 고딕 록의 시대가 되자 서서히 드림 팝의 구조가 정립되기 시작한다. 이들의 독특한 분위기와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음색은 드림 팝의 기초가 되었다. 그리고 드림 팝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밴드가 등장하니, 바로 콕토 트윈즈였다. 이들의 웅웅거리는 기타 소리와 세이렌으로 비유되는 보컬 엘리자베스 프레이저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전에 없던 신선한 음악이었고, 꿈결 같은 음악이라는 의미로 '드림 팝'이라는 용어로 불리게 된다. 이후 피쉬만즈, 스페이스맨 3, 에코 앤 더 버니멘 등 이와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밴드가 여럿 등장했으며 4AD 같은 드림 팝을 전문으로 하는 레이블 또한 등장했다. 이후로도 주로 인디 음악에서 드림 팝을 기반으로 하는 아티스트들이 현재까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를 가진 록 음악이라는 드림 팝의 특징은 직후의 슈게이징으로 이어졌으며, 후대의 칠웨이브와 퓨처 베이스의 탄생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2. 특징[편집]
드림 팝은 록 음악에 기반했지만 록의 강력한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고, 멜로디나 리프 못지않게 음향의 질감과 분위기에 의해 스타일이 정해진다. 이름처럼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컬은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음색의 창법을 구사한다. 작곡에서는 팝적인 멜로디를 추구하며 가사 면에서는 내향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앰비언트와 미니멀리즘에 영향받아 공간감 있고 반복적인 사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슈게이징과는 음악적 지향, 분위기와 사운드 텍스처에 대한 집착 등 관련이 깊으나, 특히 기타 노이즈의 사용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드림 팝이 비교적 차분한 음향으로 몽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슈게이징은 노이즈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로 인해 슈게이징은 드림 팝에 비해 훨씬 더 락킹하고 시끄러운 편이다.
의외로 해외에도 많이 있는 오해가 드림 팝이 그냥 몽환적인 팝이라는 뜻이겠거니 생각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팝이나 신스팝, 트립 합 등을 드림 팝으로 분류하는 것인데, 드림 팝은 엄연히 록의 하위 장르이며 특징적인 사운드가 있다.
3. 주요 음악가들[편집]
- ADOY
- Cigarettes After Sex
- DIIV
- The Marias
- Hope Sandoval & the Warm Inventions
- 갤럭시 500
- 올웨이즈
- 요 라 텡고
- 도브스
- 라나 델 레이
- 로우
- 릴리 슈슈
- 매지 스타
- 멘 아이 트러스트
- 멜로디스 에코 챔버
- 뮤
- 비치 하우스
- 스피리추얼라이즈드
- 슬로우다이브[1]
- 디스 모탈 코일
- 스윗 트립
- 콕토 트윈즈
- 크랜베리스
- 피쉬만즈
- 폴라리스[2]
- 빌리 아일리시
- 더 위켄드[3]
4. 관련 문서[편집]
5.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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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으로 슈게이징 밴드로 여겨지지만, 다른 슈게이징 밴드들에 비해 팝적이고 차분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 드림 팝으로 분류되기도 한다.[2] 피쉬만즈의 베이시스트 카시와바라 유즈루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밴드[3] 생뚱맞게 알앤비 뮤지션으로 분류되는 아티스트라 의아할 수 있는데 위켄드는 Trilogy로 대표되는 드림 팝을 중심으로 알앤비 외적인 음악 장르들을 주 소스로 가져와 얼터너티브 알앤비라는 고유의 씬을 만들다시피한 음악적 업적이 존재한다. 즉, 넓게 보면 위켄드도 드림 팝 뮤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 트릴로지 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작인 After Hours에서도 특유의 몽롱하면서도 사운드 위주로 점차 퍼져나가는듯한 연출이 많아 마치 드림 팝을 연상시되는 트랙들이 많다.